다림보기와 다림추

 

 다림보기 

 

 

 

먹통으로 다림보기중인 도편수들 (왼쪽) 김홍도, 기와잇기  (오른쪽) 14세기 일본화 

 

 

기둥을 초석위에 세우고 전면과 측면에서 추를 내려뜨려 기둥에 쳐놓은 중심 먹선과 추선이 일치하도록 한다. 이 두 선이 일치하면 기둥은 전후와 좌우에서 수직으로 선 것이다. 이렇게 기둥을 전후좌우 수직으로 세우는 일련의 작업을 다림보기라고 한다.

그러나 초석과 기둥면이 밀착되어 잇지 않기 대문에 손을 데면 기둥은 다시 기운다. 따라서 다림보기해서 수직으로 세운 기둥이 기울지 않도록 초석과 기둥을 밀착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그렝이라고 한다. (김왕직_한국건축용어사전) 

 

 

다림보기순서

1 기둥의 귀솟음 높이와 안쏠림각도를 미리 정하고 이 높이와 각도에 따라 조립한다.

2 초석 상면에 직교하는 중심먹을 치고(십반놓기) 필요할 때는 옆면에도 연장하여 친다.

3 기둥높이는 초석의 가장 낮은 부분을 기준으로 한다.

4 초석 위에 기둥을 올린 다음 수직으로 일으켜 세우고 다림보기를 한다.

5 다림보기를 할 때에는 2인 이상이 기둥의 양옆에서 잡아주어야 한다.

6 기둥머리의 사갈튼 곳(사개 중심)에 막대기를 ‘十’자로 건너지르고 전후좌우로 추를 늘어뜨린다.

7 전후좌우에서 밀고 당기면서 추를 늘어뜨린 실과 기둥 주변의 중심먹선을 일치시킨다.

8 기둥을 초석 위에 정확히 세우고 초석높이에 맞춰서 그레질을 한다.

(동악문화재콘텐츠연구소)

 

 

사진_한옥학교(왼쪽), 동악문화재콘텐츠연구소(오른쪽)

 

 

 

 

 

 

blog  한옥을생각한다

사진ㅣ김종남

book  한옥짓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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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보기 십반, 신응수대목장 소장

 

  

 

 

 

여러가지 다림추

숭례문 발견/사진_김종남

 

 

(왼쪽)신응수대목 소장, (오른쪽)울트라박물관 소장 /사진_김종남   

 

 

 

요즘의 다림추 /사진_김종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