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 [명사] 망치로 한쪽 끝을 때려서 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겉면을 깎고 다듬는 데 쓰는 연장.
끌 (공구) [chisel] 끝에 날카로운 금속날이 달린 절삭공구 대개 나무망치나 쇠망치로 손잡이 머리부분을 쳐서 나무·돌·금속 등 단단한 재료를 마무리 손질하거나 형상제작 및 세공작업을 하는 데 사용된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끌의 기원은 BC 8000년까지 거슬러올라가며, 이집트인이 나무나 연한 돌을 가공하기 위해 처음에는 구리끌을, 나중에는 청동끌을 사용했다. 현재는 강철로 만들며, 용도에 따라 크기와 강도가 다양하다.
끌 [chisel] [출처] 끌 [chisel ] | 네이버 백과사전 그 기원은 석기시대에서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돌도끼[石斧]에 자루를 붙여 만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철제 끌을 고분출토품(古墳出土品)에서 볼 수 있는데, 5세기 이후부터 상당한 발달을 보여 주고 있고, 날의 폭도 10여 종이나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의 끌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기계의 발달과 전동공구(電動工具)의 보급으로 끌의 사용범위는 점점 좁아져 가고 있다. 끌은 자루의 머리에 링이 있고 없음에 따라 구멍파기용과 깎기용으로 크게 나뉜다. 형태와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① 박음끌:홈이나 구멍을 팔 때 망치로 쳐서 사용하는 끌, ② 홈끌:박음끌과 같이 머리에 링이 있으며, 좁고 깊은 홈을 파는 데 알맞은 끌, ③ 밀끌:손으로 밀어 사용하는 끌인데, 대패를 사용하기 곤란한 곳을 깎거나, 대패질할 곳이라도 가공 여유가 많아서 막깎기를 할 때 사용하는 끌, ④ 원형끌:곡면깎기에 쓰이는 끌(여기에는 외원끌과 내원끌이 있다), ⑤ 삼각끌:삼각홈을 파내기에 알맞은 끌 등이 있으며, 이 밖에 얇은끌·긁기끌·맞뚫기끌 등이 있다.
끌날집과 끌집(이왕기교수 소장)
끌ㅣ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나무에 구멍을 파거나 깍고 다듬는데 사용하는 공구 고어로는 ‘착(鑿)’이라는 한자를 쓰고 ‘ 고구려의 끌은 평안남도 대동군 대보면 고분에서 출토된 것이 있는데, 길이는 10㎝로 거의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고신라의 끌은 모양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경주황오동 제1호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가늘고 긴 단책형(短冊形)인데 자루부분이 거의 방형이며, 전체 두께가 날 쪽으로 가면서 얇게 되어 있다. 다른 하나는 경주황남동제82호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장 18㎝, 날부분은 길이 4.5㎝로 방형이며 자루부분이 원형 단면으로 되어 갈라져 있다. 이것은 5,6세기경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의 끌은 경주황남동고분에서 출토된 것과 거의 같은 형태인데, 통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옹이도 쉽게 깎아내는 장점을 갖춘 반면 섬세한 점에 있어서는 다소 뒤진다. 끌의 종류에는 때림끌·박이끌·푼끌·쌍장부끌·손끌 등이 있다. 때림끌은 날이 두껍게 되어 있어서 구멍을 깊게 팔 수 있으며, 박이끌은 끌을 때려서 파내려는 구멍의 자국만을 내는 데 쓴다. 푼끌은 끌 중에서 특별히 날이 좁고 작은 끌로서 작은 구멍을 파낼 때 사용한다. 쌍장부끌은 목재를 맞춤할 때 만드는 촉의 일종인 쌍장부 구멍을 뚫기 위하여 특별히 만든 쌍날이 달린 끌이다. 손끌은 망치로 두드리지 않고 손으로 밀어서 다듬는 데 사용하는 끌로서, 날이 넓적하게 생겼다. 손으로 밀어서 쓴다 하여 ‘손밀이끌’ 또는 ‘미는 끌’이라고도 한다. 끌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의 목공구로 등장하여 그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게 발전되었으며, 못을 쓰지 않고도 부재를 결합시키는 중요한 연장으로 사용되었다. 근래에는 일본식의 끌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반화되고 있다. 참고문헌ㅣ 『물명고(物名考)』 『천공개물(天工開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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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림끌(치는 끌)ㅣ쇠망치로 머리를 때리면서 쓴다. 구멍이나 홈을 팔때 많이 쓴다. 밀이끌(미는 끌, 손밀이끌,손끌)ㅣ손으로 밀어서 쓰거나 나무망치로 두들겨 쓴다. 목재의 겉면을 다듬을 때 많이 쓴다. 갱기가 없는 경우도 있다.
나무자루와 제자루 제자루 (오른쪽 위에서부터 민속박물관,신응수,우광 소장)
제자루끌ㅣ자루가 없는 끌. 옛날 끌은 자루가 없이 통쇠로 되어 있어 어지간한 옹이에도 들어간다. 나무자루끌ㅣ 단단하고 잘 쪼개지지 않는 박달나무나 물푸레나무, 참나무로 만든다. 끌머리를 자루 끼우는 방식에 따라 두겁형(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물건)과 슴베형(자루 속에 들어가는 부분)으로 나뉜다.
슴베형(그림_『우리가구손수짜기』, 조화신)과 두겁형
끌방망이 (심용식, 울트라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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