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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전원주택

농가주택 마련

농가주택 마련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주택지를 구입해서 집을 짓거나 기존의 농가주택을 구입해서 개조하는 방법이 고려해볼 수 있을 텐데 우선 전원 주택지를 매입할 때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은 첫 번째 우선순위가 '환경' 이고 그 다음으로 교통, 가격, 상권편의시설, 학군 등의 순이라는 최근 통계치는 환경주택에 대한 현대인들의 욕구가 얼마나 큰가를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범위를 조금 더 좁혀 전원주택지의 필수조건으로 꼽는 것들은 흔히 배산, 임수, 접도, 남향받이, 완만한 경사지형 등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조건이 모두 갖춰지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구입하고자 하는 집터를 답사 분석할 경우 현재 땅의 형상만으로 단순 평가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집을 어떤 방향으로 어느 위치에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로 지을 것이며 또 향후 부지를 가꾸고 난 뒤에 주변과의 조화로움 등에 관한 그림을 미리 머리 속에서 그려보고 진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전원주택을 마련코자 하는 세대마다 일터나 직업, 연령층 그리고 가족상황 등의 조건이 모두 달라 지역에 관한 기준을 설정하기란 어렵습니다. 전원주택 부지를 매입하기 전에 간혹 소홀히 취급하여 계약 체결 후 문제의 소지가 돼 중도에 계획상 차질을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런 사태에 대비하고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택지를 살 때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 에 대해 10개 항목으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1. 지적도 및 등기 관계를 확인

   1) 지적도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실제 부지 경계선을 반드시 확인하여 정확 한 지적 및 지형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2) 당해 지번에 대한 등기면적과 실제면적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3) 가장 최근의 등기부상의 대지권리관계를 확인합니다.

   4) 등기상 소유자와 직접 매매계약체결토록 합니다

2. 계절별 환경변화에 따른 부지의 변수를 확인 당해 지역의 겨울철 눈바람과 여름철 장마 때의 상황을 예측하여 재해가 능 여부

3. 지형, 지반, 경사도, 방위 등을 확인   

4. 채광 통풍을 확인 북향인 부지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택지의 남쪽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건물의 규모 즉, 크기와 높이 등

5. 공해요인이 없는지 확인  

6. 설비에 관해 충분히 검토 

7. 관계법규를 확인    

8. 진입도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9. 교통편 및 소요시간점검    

10. 예상 민원을 점검

 

공사관련 민원 또는 인접 주택과의 일조권 관련 민원 및 완공 입주 후 프라이버시 침해 등으로 유발 가능 민원을 예측해 봅니다.

 

 

이런 집들 어때요 ?

기존의 농가주택을 구입해서 개조하여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고 주의를 기울여야할 사항들을 소개합니다. 농가주택은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이기 때문에 전용절차를 밟는다거나 건축허가 등의 절차와 무관하게 매매의 형태로 구입·임대 할 수 있어 간단한 개조 후 바로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업인주택이란 농업인이 설치하는 주택의 일반적인 정의가 아니고 농업 진흥구역 내에 설치 할 수 있는 주택의 범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즉 농지법에서 농업인에게만 특혜로 인정하는 법적인 개념인 것이지요. 농업인 주택을 지으려면 현행법상 2단계의 조건을 거쳐야 하는데,

첫째, 농지법상 농업인이 되어야 하고

둘째, 농지법이 정한 연간수입비율과 세대주 등 추가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농업인주택은 이런 두 요건을 모두 충족한 후에 아래의 조건들을 갖추고 나서 적법한 농지전용허가를 받아서만 지을 수 있습니다.

   

농가주택을 직접 구입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매입 절차가 복잡하지 않습니다.

부지매입부터 건축까지의 전 과정이 만만치 않은 전원주택마련의 길은 자칫 잘못하면 쓸데없는 곳에 시간과 돈을 허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농가주택은 이미 집이 지어져 있기 때문에 매매의 형식만 취하면 돼 농지전용이나 건축의 절차가 없어 단순합니다. 매매계약만 하면 간단히 개조한 후 바로 들어가 살 수도 있고 또 살면서 하나씩 고쳐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수요자들에게 적당합니다.

 

2. 저렴한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준농림지를 구입, 전용을 하게 되면 전용부담금이나 대체농지 조성비를 내야하고 다시 건축비가 드는 반면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소액으로도 가능합니다.

소형평수들이 많아 투자금액이 작습니다. 준농림지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임시거처를 마련한다 해도 전기가설을 하고 지하수를 파 수도를 쓰게 된다면 그 비용도 상당할 것입니다.

   

4. 옛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농가주택의 기둥과 서까래 등 기존구조체가 튼튼하다면 헐고 새로 짓는 것보다 개조가 더 품위 있고 분위기 있습니다. 농가주택은 대부분 흙이나 나무로 되어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살려내고 입식부엌과 욕실을 실내에 두면 전원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5. 농가주택에 달린 창고나 축사를 개조 용의.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건물은 흙이나 돌, 나무 등 천연자재로 되어 있으며 허름한 경우가 많은데 원룸형식으로 꾸미면 좋습니다. 개조한 후 주택으로 용도변경하면 별채로 사용 가능합니다.

   

6. 살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빈집이 있는 곳은 기존 마을이 형성돼 있어 마을 사람과 주택신축시 생길 수 있는 마찰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귀농선배님들이 일년정도 현지에 살아보고 마을 주민들과 어느 정도 동화된 후에 주택신축 하라는 충고는 때에 따라서는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대중교통망이 있습니다.

   

7. 대부분의 농촌주택은 마당이 넓어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