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이코노미 세상을 바꾼다 2편 미래 건축, 자연을 닮다
자연모방, 더 이상 냉난방기가 필요 없다
건물유지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냉난방을 공짜로 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말름쇠초중등학교, 이곳은 최근 건물유지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난방비를 기존의 1/3로 확 줄였다. 이유는 ‘유리기와와 검은색 천’ 때문이다. 건물의 남쪽 지붕에 햇볕을 잘 흡수하는 검은 천을 깔고 그 위에 유리로 된 기와를 올려서 모은 햇볕을 난방에 쓰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우메아시에선 겨울 도시의 골칫거리 눈 쓰레기를 이용해 여름 냉방을 한다. 눈 쓰레기를 축구장 5개 넓이의 공터에 모으고 이 위에 톱밥을 덮어 보관했다가 여름에 이 눈을 녹여 인근 지역에 냉방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냉방비의 90%를 절감한다고 한다.
햇빛으로 실내를 밝힌다
스위스 로잔공대의 솔라빌딩은 지하실까지 햇빛을 나르는 천연조명을 설치해 낮에는 전기료가 들지 않는다. 창가에 광선반과 반사판을 설치해 둔 것. 이 시스템을 설치한 장 루이 스카르테지니 교수에 따르면 이 방식이 햇빛을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전기로 바꿔 조명을 하는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최근 그는 흐린 날에도 햇빛조명을 이용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연구 중이다. 더 이상 전기를 쓰지 않고 태양빛을 그대로 조명으로 사용하려는 세계적 경쟁을 취재했다.
살아있는 벽, 식물 공기청정기
캐나다 네이처에어사는 식물로만 실내 공기청정과 가습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캐나다 토론토 구엘프험버대학의 중앙 홀에는 가로 10m, 높이 17m의 거대한 식물 벽이 설치되어있다. 이 시스템은 식물의 잎뿐만 아니라 뿌리와 흙으로도 공기청정을 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공기 질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한다. 실험결과 정교한 가습기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성능이 좋게 나왔다.
“우리가 자연을 모방할 수만 있다면, 결국 우리의 문명은 살아남을 것이다.”
-레스터 브라운 지구정책연구소장
건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자연에서 찾아내 필요를 충족시키는 청정 블루 이코노미기술들이 속속 실용화되고 있다.
전체 이산화탄소의 1/3을 내뿜는 건축과 도시부문. 이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기발하고 놀라운 청정 건축기술과 이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선진국의 치열한 노력을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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