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시리 [molding]
moulding이라고도 씀. 건축이나 장식예술 분야에서 돌출된 곳, 움푹 패인 곳(코니스·아키트레이브·주두·아치·기단·문설주 등) 의 모서리나 그 표면의 윤곽선을 바꾸고 마무리시키는 요소. 쇠시리하다 깎아 밀어서 두드러지거나 오목하게 깎아 모양을 내다 쇠시리대패 쇠시리할 때 사용하는 대패 배희한 목수가 구술한 조선대패의 종류 중의 쇠시리대패들
퇴 밀 이 : 퇴밀이 문살을 밀 적에 쓰는 대패 등 밀 이 : 등밀이 문살을 밀적에 쓰는 대패 골 밀 이 : 골밀이 문살을 밀 적에 쓰는 대패 평 밀 이 : 평밀이 문살을 밀 적에 쓰는 대패 쌍 사 : 쌍사대패. 쌍사를 칠적에 쓰는 대패.오목한 날이 두개로 되어 있다. 모끼대패: 나무의 모서리를 밀 적에 쓰는데 목귀라고도 한다. 두알모끼, 세알모끼가 있다.
파생어 : 살밀이하다
모끼(대패)
[ 주로 기둥의 모서리나 중앙에 무늬를 넣는 것. 유의어ㅣ목귀 대패 (木---)
대패의 일종이다.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중기에는 널리 사용되었음을 문헌이나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의 가공수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56년(효종 7) 창덕궁의 만수전(萬壽殿) 수리공사를 기록한 문서인 『창덕궁만수전수리도감의궤(昌德宮萬壽殿修理都監儀軌)』에는 이 공사를 위하여 관(官)에서 여러 가지 공사용 도구를 지급하는 가운데 모끼도[木只刀] 4개가 들어 있음을 적었다. 조선 중기 이후의 불교사원이나 궁궐건물 또는 상류주택에는 창문 모서리 등에 모끼로 마무리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조선 후기의 주택에서는 기둥 모서리에도 모끼로 다듬은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모끼의 종류에는 외사모끼·쌍사모끼·쌍알모끼·세알모끼 등이 있는데, 외사모끼는 한 줄만 볼록하게 쇠시리를 치는 데 쓰이는 것이고, 쌍사모끼는 기둥면에 두 줄을 볼록하게 돋우는 데 쓰이는 것이며, 쌍알모끼는 날이 두 줄로 되어 창문살의 등밀이를 하는 데 쓰이고, 세알모끼는 쌍사줄을 도드라지게 미는 데 쓰이는 것이다. 조선 후기의 건축은 부재세부의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이 의장상의 한 특징이 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다양한 목재가공도구의 발전을 꼽고 있는데, 모끼는 그러한 도구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창덕궁만수전수리도감의궤(昌德宮萬壽殿修理都監儀軌)』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쌍사대패_신응수대목장 소장
옆대패
개탕, 변탕을 치고 난 옆면을 가심하는 연장이다. 간혹 개탕, 변탕 친 옆면을 넓히는데도 사용했다고 한다.
턱대패
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대패. 조깃대를 달아 변탕대패처럼 턱을 내기도 하고, 조깃대 없이는 턱진 곳을 곱게 라운딩하거나 가심질하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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