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와 석수연장
석공도 石工圖 姜希彦 15.5×22.8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석공연장(石工鍊粧) .
달고질로 집터가 다져지면 돌로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기둥을 올려놓기 위한 주춧돌을 박는다.
이 주춧돌은 보통 막돌을 구해 쓰기도 하지만 궁궐 등의 큰 건물은 산에서 큰돌을 채취하여 다듬어 사용하기도 한다.
이 때 석수들은 돌을 채취하여 다듬는 일을 담당하였다.
석수는 삼국시시대까지 국가의 공사가 있을 경우에 임시로 모집하였으나
고려시대부터는 중앙의 중상서(中尙署)와 도교서(都校署)에 마장(磨匠)과 석장(石匠)을 두어 이러한 일들을 담당하도록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더욱 확대되어 중앙에 석수(石手) 40명과 마조장(磨造匠) 8명,
그리고 각 군현(郡縣)마다 석수 2명과 마조장 24명씩을 두었다.
석수들은 연장 망태를 젊어지고 전국 각지의 산을 다니며 돌을 채취하고,
이 돌을 다듬어 기단 성벽 난간 ·계단 등에 사용할 자재를 만들었다.
특히 성벽의 경우 크기가 정확해야 하기때문에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했다.
이러한 예는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돌에 제작자와 크기를 병기하여 납품토록하였다는 기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심기도설 해석도 心器圖說 解石圖 崔漢綺 20.6x32.5cm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톱니바퀴와 축력을 이용해 돌을 절단하는 방법이다.
조선후기 최한기는 명(明)에 파견된 스위스인 선교사 테렌즈(Terrenz J)가 쓴 『기기도설(奇器圖說)』을 바탕으로 하여
중국과 서양의 각종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심기도설(心器圖說)』을 펴냈는데, 당시의 기술발전정도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석공연장 石工鍊粧 Instrument
〈화성성역의궤
(華城城投懷軌)〉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왼쪽1) 정 釘 ChiseI
길이 5~6.6cm 한앙대학교박물관 소장
(왼쪽2) 도드락망치 鐵椎 Hammer
가로 4~3.8cm 세로 11~11.2cm
높이 3.5~3.7Cm 한앙대학교박울관 소장
(왼쪽3) 정 釘 ChiseI 길이 7~1Ocm
한앙대학교박물관 소장
(왼쪽4) 정 釘 ChiseI 길이 21.9~30.5cm
한앙대학교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오른쪽 위) 지렛대 千金鐵 Lever
길이 128cm 한앙대학교박물관 소장